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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가 이미륵박사 조선일보 2007.3.20일자

유석재 2007.04.08 18:13 조회 수 : 5183

독립운동가’ 이미륵박사
‘압록강은 흐른다’로 유명한 在獨작가
상하이 임시정부서 활동한 사실 알려져
유석재 기자
입력 : 2007.03.20 00:17

▲1930년 독일 뮌헨 체류 시절의 이미륵 박사. 자전 소설 ‘압록강은 흐른다’(1946)로 전후 독일 문단을 뒤흔들었던 재독 교포 작가 이미륵(李彌勒·1899~1950) 박사의 독립운동 활동 사실이 새로 드러났다. 이 선생의 종손(從孫)으로 유족 대표인 이영래(李榮來·삼화제작소 대표이사)씨는 최근 국가보훈처에 이 박사에 대한 독립유공자 추서 신청을 했다고 19일 밝혔다.

새로 드러난 행적은 1920년 상하이 임시정부 산하 대한적십자회에서 활동한 사실로, 최근 김종욱 세종대 교수가 논문 ‘씌어지지 않은 자서전’을 통해 밝힌 것이다. 임정 기관지였던 독립신문의 1919년 11월 27일자와 일본 경찰이 작성한 ‘고등경찰요사’ 등은 이의경(李儀景·이미륵의 본명)이 ‘대한적십자회 십자대(十字隊) 회원’ ‘청년단 편집원’이라고 기록하고 있다. 대한적십자회는 1919년 7월 1일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창립한 보건후생단체였다.

3·1운동에 참가한 이미륵 박사가 일본 경찰에 쫓겨 압록강을 건넌 뒤 상하이를 거쳐 유럽으로 간 사실은 이미 알려져 있었지만, 상하이에서의 활동은 거의 드러나지 않았었다. 이 박사는 유럽으로 간 뒤에도 일본측이 작성한 ‘요시찰 조선인 학생 33명 명단’에 올라 있었으며, 1927년 2월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세계피압박민족회의’에 김법린·이극로·허헌 등과 함께 참가해 일제의 식민 정책으로 신음하는 조선의 상황을 세계에 알리려 했다.

이미륵 박사 기념사업회장을 맡고 있는 정규화(鄭奎和) 전 성신여대 교수는 “저명한 작가일 뿐 아니라 독립운동가였던 이 박사의 새로운 면모가 밝혀지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륵 박사의 57주기는 20일이며, 추모식은 24일 독일 그래펠핑 시립묘지에서 열린다.
이미륵박사기념사업회 (032)815-1950. 010-2228-14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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